여러가지

- 완전 삽질 그 자체. 솔직히 잠실 매진되는 거 처음 봤다. 아무리 올드유니폼데이라도 그렇지. 1시간 전에 매진이라니. 두산과 잠실을 만만하게 본 나는, 40분 걸려 지하철을 타고 경기 40분 전에 도착했지만 입장권을 사지 못했다. 하지만 롯데가 졌으니까 그것으로 위안을. (젠장 패배로 위안해야하다니) 예매 안해도 괜찮다며 큰소리 쳤는데, 표를 구하지 못해서, 같이 갔던 M양에게 무척무척 미안했음. 이젠 목동 경기라도 예매를 하고 말겠다.

- 홍대로 넘어와 RJ에서 차가운 아메리카노와 샌드위치를 나눠 먹고 수다수다 떨다가 코스트코로 넘어갔다. 무거운 건 도저히 못사겠구, 베이글 12개와 일제;골든커리 매운맛을 구입했다. 커리는 좀 앞뒤 안보고 사긴 했는데 고형 세묶음에 8500원이면 그렇게 비싼건 아니겠지, 라고 생각. 집에 있는 얼린음식들좀 처리하고 커리를 만들던가 해야지.

- 오늘 간만에 장거리(라고 하긴 역시 민망하지만) 라이딩, 20km. 마음껏 달리기 위해서 월드컵공원쪽으로 갔다. 월드컵공원 쪽으로 가면 길은 훨씬 넓고 사람수는 상대적으로 적어서 마음대로 속도를 낼 수 있지만, 거리 조절은 절대적으로 속도계에 의존해야 한다. 빙글빙글 돌 수 있는 둥근 코스가 있는데, 한 바퀴가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으니까. 실수해서 오버했다간 집에 돌아오는게 너무 힘들어지니까. 10바퀴 정도 돌고 집으로 돌아오면 적당했다. 5바퀴를 돌고 5분쯤 쉬었다. 전엔 20km/h 속도를 내는 게 어렵지 않았는데, 지금은 20km/h를 내려면 (기어를 2에 놓고) 페달링을 0.5초~0.7초에 한 번씩 해야한다. -_-; 기어가 낮아서기도 하지만, 전엔 그래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유산소운동에 좀 더 적합하긴 한데 역시 RCT300에 비해 스피드감이 떨어지는게 체감되고. 그래서 말인데 나는 이거보다 바퀴가 더 작은 자전거는 죽어도 못타겠다. 이를테면 스트라이다 라던지.;; 서브 자전거로는 좋을 것 같긴 하지만.

by 하치 | 2008/05/12 01:59 | 시간을 보내며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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