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며칠 전, 제 자전거가 팔려가던 날의 마지막 사진입니다. 알톤의 RCT-300 이라는 제품입니다. 꼭 1년 쯤 전이네요. 한강과 가까운 동네로 이사와서 무척 기쁜 마음에 자전거를 구입했었죠. 하지만 곧 겨울이 되어 추워서 못나가고 따뜻해 졌을 즈음엔 너무 바빠서 못 나가고 여름엔 너무 더워서, 또 툭하면 비가 와서, 어쨌든 이런 저런 핑계로 '매일 자전거를 탈테야' 라는 제 다짐은 물거품이 되었던 부끄러운 기억. 그래도 나름 열심히 타긴 했어요. 밖이 아닌 집 안에 보관해두었고, 빗물이 고인 날은 절대 나가지 않은 덕에, 안장 부분을 제외하면 새것처럼 깨끗한 제품이라 좋은 가격에 넘겼습니다. RCT-300은 후발주자가 몇 대 나와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가격 대비 매우 좋은 상품이거든요. 장터 게시판에 올려두면 하루도 안되어서 팔려요. 저도 몇시간 만에 금방 팔았죠. 하이브리드 보급형의 베스트셀러랄까요? 무게도 썩 무겁지 않구요. 다만 비포장도로나 유난히 울퉁불퉁한 보도블록의 길은 조금 힘듭니다. 쇼바가 없어서 덜컹거리거든요. 이 녀석은 한강변의 자전거도로에서 스피드를 느끼며 씽씽 달리기에 딱 좋은 녀석이에요. 그래도 나름 정들었는데, 아쉽네요. 다시 자전거를 산다면 폴딩이 되는 미니벨로 자전거를 사고싶네요. 들고다니기 편한 녀석으로 구입해서 다시 유럽여행을 갈 때 들고갈 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언제 다시 자전거를 살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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