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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장에 쑤셔박아둔 와인잔이 화석이 될 것 같아서;; 영화보고 잠시 홈에버에 들러 와인을 사 보았습니다. 저렴한 와인들을 더 저렴하게;; 행사중이더군요. ^^ 밖에선 가끔 와인을 마실 기회가 있었는데 집에서 마신 적은 없었어요. 와인을 정말 잘 몰라서 되게 막연하기도 했구요. ^^ 남자친구가 술을 거의 못하고 그러니 더욱 마실 일이 없 ㅠㅠ 사실 술 못하는 남자친구를 위해 겸사겸사 샹그리아를 만들어볼까 하고 듀게분들께 살짝 도움을 요청했고 친절한 코멘트를 잔뜩 받았습니다. ^^ 그래서 샹그리아 만들 것, 그냥 마실 것 두 병을 샀어요. 두 병이라지만 비싸지 않아요. 1. 마주앙 노블 스위트 레드 (Majuang Noble Sweet Red) 1.5L, 8400원 ![]() 와인정보는 링크를 해 두었습니다. 우선 저렴한 대용량 와인이라 맘에 들었어요. ^^ 초보들이 그냥 마시기에도 부담없이 좋은 와인일 것 같더라고요. 설탕 첨가 않은 무가당 와인이에요. 처음엔 스위트한 와인을 마시다가 점점 드라이한 와인으로 옮겨간다는데, 사실 제 입맛엔 이 와인도 주스처럼 마냥 스위트하진 않았어요 ^^ 아무래도 알콜도수가 12% 정도 되니까. 스위트와인이라, 샹그리아 만들면서 희석시키면 너무달까봐 걱정했는데 제 기준에선 이정도면 샹그리아로 만들어도 상쾌하게 음료수처럼 괜찮을 듯 해요. 다음에 듀게분들이 추천해주신 좀 드라이한 와인으로 해보려구요. 샹그리아는 만들어보고 후기를 남길게요. 그리고 이거 코르크마개가 아니었어요. 그냥 돌려서 따는 병뚜껑. 2. 골드 바인 스위트 콩코드 (Gold Vine Sweet Concord) 750ml, 5530원 ![]() 가격이 착하지요^^ 원래 8천원대 정도로 봤었는데 더 할인! 이것도 스위트 레드와인입니다. '바디감? 그게뭐야!' 했었는데 두 와인을 한잔씩 마셔보니 자연스럽게 비교가 되네요! 마주앙이 미디엄 바디이고, 골드바인이 라이트 바디라는데, 골드바인이 확실히 좀 가벼운 느낌이에요. 색깔도 좀 더 투명하구요. 같은 스위트이지만 얘가 좀 더 가볍고 더 달콤해요. 술 마신 사람한테서 술냄새 나잖아요. 이 와인 마시면 그 사람에게서 달콤한 냄새가 납니다! 와인 사갖고 나오면서 치즈도 살까 했는데, 배보다 배꼽이 커질까봐 그만두었습니다. 우리나라 인간적으로 치즈 너무 비싸요 ㅠ_ㅠ 음 성탄 케익을 하나 사 와서 와인과 함께 했습니다. 파리바게트 갔다가 아침에 뉴스에서 본 그 케익상자인 것 같아 나오고 (가격도 작년보다, 평소보다 더 비싸더군요. 대체 왜! 곰돌이 모자 값이냐!) 동네빵집에서 다소 촌스러운(?) 데코레이션의 케익을 하나 샀어요^^ 얼마만에 생크림 케익인지. 초코크림 모카크림을 남자친구가 다 마다하여-_- 그냥 생크림으로 고고씽 했습니다. 조그마한 1호케익, 14000원. ![]() 어 음... 같이 보내는 세번째 크리스마스 라면서. ![]() ![]() 와 근데요. 동네빵집 케익이 더 맛있잖아요! 더 맛있어요! 훨씬! 생크림도 느끼하지 않구요, 빵 부분도 너무 보들보들 맛있네요. 내가 지금까지 맛있다며 먹었던 파리바게트 케익이 퍽퍽한거였구나... 아나 이제 파리바게트 안갈래. -ㅁ- 와인을 마시니 숙면을 푹~ 취하게 되네요. 아 내가 언제 잠들었지............. 일어나보니 또 새벽 5시. 오오. 불면증에 얘가 도움이 되는구나. 자기전에 한잔씩 와인을 마셔볼까요? 대신 와인살이 찌고 알콜중독이 되는 건 아닐런지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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