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근처, 카페 RJ Pot


제가 홍대인근에서 가장 사랑하는 카페, RJ Pot입니다.
수십번도 넘게 방문했을텐데, 사진을 찍지 않아서 포스팅을 못했네요.
위치는 조금 애매합니다 ^^; 홍대 초행길이시면 찾기 조금 어려워요.
저는 집 근처라 걸어서 5분이내에 갈 수 있다는...(이사를 못가겠어요ㅠㅠ)
책이 있긴 하지만, 북카페는 아닙니다. 책이 썩 많지도 않구요.
잡지가 많습니다.
페이퍼를 비롯해서 엘르걸, 보그걸, 코스모폴리탄, GQ 등의 패션잡지.
그리고 사진과 여행관련 잡지
등이 있습니다. 항상 따끈한 잡지가 구비되어 있어요.
혼자 와서 커피한잔 시켜놓고 놀기에도 좋습니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커피가 맛있다'는 것과 '리필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따뜻한 커피와 차가운 커피의 가격이 같습니다. - 사실 이거 당연한거 아닌가요?
왜 차가운 음료는 500원씩 더 비싼걸까요. 얼음이 500원이라는 건 좀 치사해요.

리필은 아메리카노를 해 주는데, 에스프레소를 새로 뽑아 정성스럽게 해 줍니다.
따뜻한 커피를 마셨다가 따뜻한 아메리카노로 리필은 당연히 가능하고,
리필은 차가운 아메리카노로 해달라면 또 그렇게 해 줍니다.
리필커피는 대충 드립커피를 따라주는 곳도 많은데, 여긴 그렇지 않아요.
간단히 와인을 마시는것도 좋지요. 주로 가볍고 달달한 와인들이 눈에 띄네요^^
와인가격도 서브를 해 주고 카나페를 서비스로 주는 걸 생각하면 괜찮은 가격입니다.
뒷면엔 레드와인 메뉴도 있고요. 간단한 병맥주도 있습니다.
샌드위치와 샐러드도 판매하는데요. 이곳의 샌드위치는 아주 특별하진 않지만
드레싱을 많이 쓰지 않고 재료의 맛을 살린 신선한 느낌이라 좋습니다.
샌드위치에 2000원을 추가하면 자몽주스와 아메리카노를 주고,
사진에서 잘린 부분에는 조각 샌드위치와 커피를 묶은 저렴한 메뉴도 있습니다.
물론 샌드위치에 끼어있는 아메리카노도 리필이 가능합니다.
들어가면 허브향이 나는 따뜻한 물과 간단한 과자를 줍니다.
전에 같이 갔던 모 언니는 딱 한모금 마셔보고 '이거 **잖아!' 라고 했었는데,
전 그게 뭐였는지 기억이 잘안나네요.;; 항상 같은 허브를 쓰더군요.
제가 사진을 이상하게 찍어서 그런데, 실내는 밝은 편입니다. 밤에 와도 밝게 해 두는 편이구요.
네모나고 넓은 테이블이 많아서 이곳을 작업실 대용으로 쓰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
구석진곳에 있는 카페라 비교적 조용하고, 손님이 많은편도 아닙니다. 전 그게 맘에 들어요.

한때 ㅈㅇㅅ이라는 카페에 자주 갔었는데 어느 순간 사람이 너무 많아져서
시끌시끌한 분위기가 됐어요. 자리가 없어서 기다리는 사람도 생기고.
결국 혼자 테이블 하나를 차지하기 미안한 분위기가 되었어요.
B-hind도 숨겨진, 괜찮은, 조용한 카페 중의 하나였는데 지금은 그렇지도 않더라고요.
꽤 많이 알려져서 한 번 가보려고 해도 적당한 빈테이블이 없더라는.
이크종씨가 맛있는 커피에 이도저도아닌 인테리어라고, 코멘트를 달았던 기억이 나네요.
조금 그렇긴 하지만 ^^;; 저한텐 딱히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고요. 
RJ Pot의 컨셉을 말하자면 아마도 여행?!
해외여행지에서 구입한듯한 사진엽서들이 벽에 저렇게 붙어 있거든요.
제가 좋아하는 자리에서 바라본.
화분들
군데군데 소품들
사실 이날 이상하게 달달한게 땡겨서 아이스 모카를 마셨는데 사진이 너무 이상해서 ㅠㅠ
리필받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커피사진을 대신합니다.
어차피 자주 오는 곳이니까, 커피사진은 방문할때마다 하나씩 천천히 올려볼게요 ^^
(그래봐야 다양한 커피를 마시지도 않지만;;;)
제가 좋다고 느끼는 카페는...

밝고 조용하고 테이블이 넓고 커피가 맛있는 카페입니다. ^^
그런 카페가 바로RJ Pot이구요.
리필도 해주면 좋지만 안해준다고 불평하진 않아요.
(이 골목 카페들은 대부분 리필이 가능하긴 해요)
다만 RJ Pot에선 믿음직한 커피를 두번 마실 수 있으니 더 좋네요 ^^

언급을 안했는데, 직원들의 친절도도 만족합니다.
최소 20번은 왔는데, 기분나빴던 적 한 번도 없어요.
정식 직원인지 파트타이머인지 잘 모르겠지만,
오랫동안 직원이 바뀌지 않는군요.

매거진T 사무실이 근처라 그런지, 강명석씨를 여기서 한 번 본 적이 (...)

그밖에 특이사항 - 케익종류는 별로 없습니다. 샌드위치가 많고요.
TAKE OUT 가능합니다. 원래 커피가격에서 2000원정도 빠지는 가격.
스템프카드에 도장을 10번 찍으면 커피음료 한잔 무료입니다.
(와인, 맥주를 마셔도 5-6000원단위로 스템프를 찍어줍니다.)



위치 : 위치가 조금 애매합니다만 ^^;
홍대 주차장길 거의 끝까지 들어오면 편의점+롤링홀이 있는 골목이 있습니다.
그리로 들어와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왼편에 RJ Pot이 보입니다.
주차장길의 베스트올편의점과 샌드위치집 사이 골목으로 들어와서 좌회전해서
쭉 들어와도 되고요. 거기에 작업실, Ade, E-got, 키친405, 커피잔속 에테르 등이 있죠.
그리고 굳이 RJ Pot이 아니더라도 그 골목 근처 구석구석엔 조용한 카페들이 많아요.
조명, 분위기, 컨셉, 취급하는 음식들이 조금씩 다르구요.
아벡누, 물고기, B-hind, KOD, 사다리, 카페100, ZARI, 고도씨네, 필라멘트,
빈즈메이드 지하 B CAFE, 은하수다방, 즐거운 북카페, 올라리사
 등등. 
기억나는대로 써봤어요 ^^


by 하치 | 2008/01/04 06:46 | 카페, 커피, 와인 | 트랙백 | 핑백(1)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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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택씨 at 2008/01/04 08:31
사진엽서 뿐만 아니라 소품들도 멋있는 것이 많군요.
냥이 형제들 ...

Commented by 류아 at 2008/01/04 10:11
+_+ 저기 가고싶어요!
Commented by 진하 at 2008/01/04 11:26
앗, 저기 팥빙수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Commented by 블루 at 2008/01/04 14:37
다른 곳에선 빌라 M을 55,000원에 파는데 여긴 좀 싸군요!
한 번 가봐야겠어요~
Commented by 부엉 at 2008/01/04 16:10
여기 샌드위치도 그럭저럭.. ~_~
여기 책장에 판타스틱이 있는걸 발견하고 무지 기뻤었어요..
제가 추천하는 까페중 하나 =)
Commented by 하치 at 2008/01/05 11:46
택씨 / 어제도 갔었는데 소품들을 더 눈여겨 봤어요.
여행하면서 기념품으로 구입한 것들 같기도 하고요.
류아 / 가보세요. 좋아요. ^^
진하 / 팥빙수는 안먹어봤어요. 어제는 시저샐러드 먹어봤고요.
블루 / 와인가격이 착하죠. 근처에 와인바가 몇군데 있긴 한데,
거기 가격을 몰라서 비교를 못해봤었어요. 음료수같은 와인들 좋아요 ^^
부엉 / 전 여기 샌드위치도 참 좋아하죠. 와, 판타스틱도 있었군요. 몰랐어요.
부엉님과 한번쯤 이 카페에서 스쳤을지도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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