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청해루

홍대앞에서 종종 보게되는,
A4용지에 글씨만 프린트해놓은 전단지가 있습니다.

짜장면 1800원
짬뽕 2300원
볶음밥 2800원
탕수육 6000원

청해루였지요. 짜장면이 1800원이라니-_- 뭐야 이상한데아냐! 생각했는데
네이버 어디 블로그에서 "청해루 짜장면 맛있다" 는 글 보고 한 번 가봤습니다.
홍대생들은 청해루모르면 간첩;이라고 하더군요. 정말 그런지는, 홍대생이 아니라 모르겠습니다 '')
둘이서 짜장면 둘에 탕수육까지 먹어도 만원이 안되니깐 뭐, 부담없이 갔지요.
그리고 저의 최측근(;;;)께서 짜장면+탕수육을 무척이나 사랑하시기 때문에-_-

실내는 보통 중국집입니다. 테이블은 10개 남짓? 손님이 많았어요.
저보다 어려보이는; 대학생들과, 미술학원 앞치마를 맨 고등학생이 대부분.
그래서 조금은 왁자지껄한 학생식당 내지는 점심시간 매점 분위기도 살짝 납니다.
가격의 비밀은 아마도... 인건비의 절감? 배달을 하지않는 듯.
서빙, 카운터를 아주머니 한분이 아주 능숙하게; 다 커버하시더군요. 정말 능숙!

정식 메뉴판은 벽에 붙어있습니다만,
사실 중국집의 수많은 메뉴중에 많이 주문되는 건 정해져 있잖아요.
그만큼만 따로 떼서 메뉴판을 다시 달아놨더군요. 세트메뉴와 함께.

저희는 짜장면(1800원) 둘에 탕수육(6000원)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짜장면. 반지르르 윤기 도는게 심상치않습니다.
맛있네요. 동네 중국집에서 3500원에 파는 짜장면에 절!대! 뒤지지 않구요.
오히려 더 맛있는듯... 확실히 배달된거보다 바로 먹어서 맛있는 것도 있겠죠.
면도 전혀 불지 않아 쫄깃하고, 1800원짜리라고 해서 건더기가 부실하다거나
그런건 전혀 못느꼈습니다. 오히려 소스는 조금 진하다는 느낌까지.
3500원에 팔아도 전혀 무리가 없을 것 같은데요. ^^

6000원짜리 탕수육입니다. 청해루 짜장면은 맛있는데 탕수육은 별로~ 라는 글을 한번 봐서
조금 주저했어요. 하지만 동네 중국집 탕수육이 거기서 거기인데다가 딱 그정도 퀄리티만 되도
별 상관이 없었기 때문에 시켰습니다. 특별한 맛은 없지만 역시 배달되지 않고 바로 먹는거라
튀김의 바삭한 부분이 눅눅해지지 않아서 좋네요.
동네 중국집의 짜장면2+탕수육 세트에 나오는 탕수육보다는 양이 조금 적습니다.

올해부터 짜장면 값이 3500원에서 4000원으로 오른다는 얘기가 있는데,
여기 청해루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500원 올라도 2300원이니까 가격의 메리트는 여전^^
좀 더 고급스러운 중국음식을 먹고 싶을때가 아니라면 뭐, 충분히 들를만해요.
가격이 싸다고 쓰레기같은; 음식 나오면 곤란하지만 그렇지 않으니까^^;;  

짜장면2(1800x2)+탕수육(6000)=9600원. 괜찮았어요.
오늘은 짜장면 둘 중 하나를 곱배기로 시켰더니, 만원한장만 받으시네요.
전 중국음식을 특별히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데
남자친구가 짜장면탕수육 러버;라서;;
가끔 뭐먹을지 망설여질때 종종 가게 될 것 같습니다.


위치 : 홍대 정문앞에서 몇발자국만 내려가면 스타벅스 옆, 콘도매니아 건물 2층.

by 하치 | 2008/01/23 20:30 | 밖에서 먹은 음식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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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Obituary at 2008/01/23 20:37
으음. 짜장보다는 짬뽕이<..> 짬뽕의 평을 찾아봐야겠군요.<하악하악>
Commented by 하치 at 2008/01/23 20:42
겨울엔 짬뽕이 좋죠! 청해루엔 없지만 전 굴짬뽕이 참 좋아요. (딴소리;)
Commented by 택씨 at 2008/01/23 21:02
최측근 = 남자친구라는 것이 글에서 밝혀지고 말았어요.
그야말로 만원의 행복이군요.(이렇게 진주를 찾으면 기분이 좋죠.)
Commented by 하치 at 2008/01/23 21:17
그러게요. 쓰고보니 (...) 흐흣.;;
Commented by 유카 at 2008/01/23 22:35
저는 왜 찾으시나효.....(딴소리)
Commented by 앙팡 at 2008/01/23 23:23
간첩...맞을지도요 ㅋ 벨리에서 보고 반가워서 클릭했어요~
Commented by 토끼 at 2008/01/24 01:51
아..배고파요 진짜...;ㅁ;
Commented by 수액 at 2008/01/24 02:19
헉 저기 탕수육 값 올랐네요.
예전에 6천원 안했는데 -_-;;
Commented by 그란덴 at 2008/01/24 02:30
좀 자기가 많이 먹는다 싶으면 셋트메뉴 있으니까 그게 낫습니다 -_-a


대학교1학년 시절에는 학생식당만큼이나 청해루가 싼 덕분에 저기서 종종 먹곤 했는데...


요새는 가볼일이 없군요
Commented by 김연호 at 2008/01/24 03:55
청해루 배달합니다. 다만 배달시에는 저 가격이 아니지요.
Commented by 하치 at 2008/01/24 10:19
유카 / 짬뽕 넘 좋아용!
앙팡 / 그렇구나. 앙팡님은 홍대생? +_+
토끼 / 헤헤헤헤
수액 / 아 그렇구나. 탕수육만 살짝 비싼감? ^^;
그란덴 / 그렇죠. 근데 짜장면2+탕수육 세트가 없는게 좀 아쉬워요!!
다들 여럿이 와서 셋트먹더라고요.
김연호 / 근데 배달나가는걸 전혀 못봐서! 안하는줄 알았네요. ^^
Commented by at 2008/02/02 16:38
와 저도 여기 완전 사랑해요^^
넷이서 쟁반짜장 쟁반볶음짬뽕 탕수육이면 정말 저렴하게 맛있게 배부른 곳^^
Commented by 하치 at 2008/02/03 20:22
넷이서 가면 참 좋을것같아요.
전 둘이서만 다녀봐서. 셋트를 못시켰죠. ^^
Commented by 히카리 at 2008/03/21 23:52
저 곳 겉이 지저분해서 망설였는데 깔끔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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