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A BANA 반지갑 - 날 위한 설날선물;;

2월 6일 수요일 연휴 첫날 - 드디어 홍대를 탈출하다 -_-

집에서 가난 만두국을 끓여먹고 버스를 타고 오랜만에 홍대를 탈출하여
광장시장 떠들썩한 먹자골목에서 순희네빈대떡을 먹음.

동대문에 들렀다가 말럽 두타가 문닫은걸 보고 조금 슬퍼하며
밀리오레 지하2층 롯데리아에 들러 1500원짜리 초코쉐이크를 먹고
 (롯데리아는 쉐이크/디저트메뉴가 참으로 좋다는 생각을 다시금...)

밀리오레를 슥슥 돌아보다 '역시 밀리오레는 별로야' 라는 생각을 굳힌 뒤
명동까지;; 걸어나와 롯데백화점에 도착. 9cm힐을 신고서 엄청 걸었구나야. -ㅁ-
좀 편한 부츠라 발은 안아팠지만. 그렇게 걸었는데도 이상하게 소화가 안됨. =_=

남자친구가 화장실에서 오래(..)걸리길래 화장실 근처 지갑매장들을 쭈욱 들러봄.
어차피 지갑은 계속 사려고 했던거고. 어제 월급을 받고 채워진 잔고에 마음이 흔들;
남들은 다 러브캣이 예쁘다는데- 난 이상하게 러브캣 지갑은 취향이 아니다.
왠지 상큼발랄발랄한 그 컬러감들이 내 취향이 아닌갑다

브랜드에 문외한이라 -_- 아는브랜드는 쌈지와 러브캣 뿐;; 그외엔 알지만 살수없;;
지갑 가격들은 다들 엇비슷. 10만원 내외로다가. 10~20%씩 할인해주는것들도 있고.

특히 BANA BANA 라는 곳의 지갑들이 예쁘더라. 다 이뻐 ㅠㅠ
너무 점잖거나 어른지갑같지 않고, 여성스럽고 조금은 귀여운 디자인.
심플하다기보단 디테일한 부분에 신경을 쓴 느낌이라 더 좋았다.
나는 지갑은 큰것보단 제일 작은 반지갑이 좋아서 반지갑 위주로 봄.
실제로 디자인들이 반지갑쪽에 더 어울리는 것 같기도.


망설인 지갑 1  (사진빨이 안받네 ㅠㅠ 실제로 더 예뻤는데)


망설인 지갑 2
  (얘도 실제로는 컬러감이 더 있었던걸로 기억. 인디언핑크빛)


망설인 지갑 3
  (얘도 실제로보는게 더 이뻤던듯 >_<)


그러다 구입한건 이녀석. 보라빛같기도~ 인디언핑크 같기도~
남자친구도 같이 골라줬다. 돈은 내가 냈지만 -_-
맘에들어 T_T 오래오래 쓸테다~
안에는 이렇게
전에 쓰던지갑은 Emily 캐릭터가 그려진 신촌 길바닥에서 산 15000원짜리 지갑;;
쓴지 4-5년 된거 같은데; 색도 다 바래고 비닐소재라 여기저기 찢어지고 말도 아니다.
그래도 어째 한번 잃어버리지도 않고 지금까지 썼다. 하하.

옛날에 돈꺼내는데 단골 바텐더 아저씨가 "하하하;;; 지갑이 참;;; 귀여우시네요;;;"
아직도 캐릭터지갑 쓴다고 "야 너도 나이값좀 해야지. 지갑이 이게 뭐냐"
그럼 사주시덩가요! 돈 넣는 지갑 산다고 돈쓰는거 웃기다고 생각했는데.
영원히 캐릭터지갑만 쓰고 살 순 없으니까... (지름에 대한 자기합리화중;)

당분간 에스프레소 머신 안녕. 뮤지컬도 안녕. 비싼 외식도 안녕. 흑.

지갑만큼은 비싼거 쓴다는 사람들도 많은데 -_- 1층 명품매장에 가서 구경이나 해볼까 하다
왠지 들어가면 쫓아낼 것 같아서 -_- 구경도 못해보고ㅎㅎ
지하1층에 쌈지~러브캣 라인만 쭉 돌았다. 지갑가격들은 보통 10만원 내외.
나도 20% 세일해서 10만원 안되게 샀는데, 인터넷 BANA BANA 매장 은 더 싸게팔고있어서!!!!
잠시 급분노했으나... 내가 산 지갑은 인터넷매장에 없드라. 허억. 다행. 신상인가봐 -.-
(위에 망설인 지갑 3가지는 다 인터넷매장에 있었다. 세일가보다 1-2만원 싸게;;)

by 하치 | 2008/02/07 14:29 | 사진과 글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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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빈틈씨 at 2008/02/08 08:40
돈은 내가 냈지만 <- 어쩐지 슬퍼지는 문장 :D
농담이에용 ^^;
Commented by 하치 at 2008/02/08 23:29
하하하하하하; 슬프지않아요 (훌쩍;)
Commented by Blackstone at 2008/02/14 17:08
예뻐요.. 바나바나.. 나도 예전에 보라색 예쁜 바나바나지갑을 명절선물이랍시고 큰맘먹고 자신에게 선물했었는데.. 반년도 못쓰고 소매치기당해서... 아직도 속상해요... 하치님이 사신 지갑 예쁘네요..
Commented by 하치 at 2008/02/14 23:01
헉 소매치기 ㅠㅠ
정말 마음이 쓰리시겠어요. 다시 새로운 이쁜 지갑을 꼭 만나시길!! >_<
Commented by 리채 at 2008/02/26 02:58
오옷
이쁘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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