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짬뽕 잘하는 집 '홍콩반점'

홍대 놀이터 옆, 짬뽕 잘하는 집 홍콩반점 입니다.
 짬뽕 잘하는 집은 제가 붙여준 수식어가 아니라 가게 이름이지요 ^^
두번째 방문이에요. 먼저번엔 카메라가 없어서.
홍대 정문 근처를 서성거렸던 분들은 한 번 쯤 보셨을 간판.
여타 중국집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는데, 이게 참 괜찮아요.
짬뽕전문점이라고 해서 짜장면을 팔지 않거든요.
짜장면과 짬뽕 중에 뭐먹을까, 고민할 일 절대 없고,
짬뽕만큼은 정말 맛있겠구나, 신뢰하게 되는 효과가 있지요.
인테리어는 나름 세련되고 깔끔한 편입니다. 청해루랑 좀 비교가 되지요^^
물론 컨셉 자체가 다른 가게이긴 합니다. 메뉴는 딱 네가지.
짬뽕, 짬뽕밥, 탕수육, 군만두입니다. 군만두 빼고 다 먹어봤네요.
주문을 받는 즉시 조리를 시작하기 때문에 음식이 좀 시간이 걸린다고 되어 있어요.
넓지 않은 주방엔 네분이나 일하고 계시더군요.
확실히 초스피드로 음식이 나오는 다른 중국집에 비해서 시간이 좀 걸리긴 했어요.
탕수육이에요. 처음 왔을땐 짬뽕 둘, 탕수육小 를 시켰었는데-
탕수육이 의외로 너무 맛있어서 이번엔 탕수육大와 짬뽕밥을 주문했어요.
탕수육 맛있는 집 이라고 써도 될 만큼 맛있는 탕수육이었어요.
기본 탕수육인데도 약간 찹쌀탕수육처럼 반죽의 식감이 쫄깃했거든요! 소스도 무난~ 
하여튼 먹고나면 자꾸 생각나는 탕수육이었어요. 남자친구가 중식을 좋아해서리
나름 여기저기 탕수육을 많이 먹어봤는데 상위에 랭크된 탕수육이라는..^^ 
바삭하면서도 쫄깃~ >_<
짬뽕잘하는 집이랬으니까 얼마나 잘하는지 함 봐야겠죠? ^^
일단 한마디로 말하면 '맛있어요'. 매운음식은 너무 맵거나, 너무 달큰하거나, 국물이 얄팍하거나,
뭐 하여튼 여러가지 딜레마;;에 시달릴 수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대중적인 맛을 잘 잡아냈달까요 -ㅁ- 맵지도 않고 달큰하지도 않고 해물맛이 적절히 베어있는
그런 적당히 맛있는 짬뽕이었어요. 전 짬뽕의 면은 잘 먹지 않고 해물이랑 국물떠먹는 것에
주력하기 때문에 짬뽕보다는 짬뽕밥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
해물의 양이 고급 중식당의 삼선짬뽕만큼 푸짐하게 듬뿍 들어있진 않았지만,
그럭저럭 섭섭치 않게 들어 있었습니다. 재료도 갓 볶아 육수를 부은 느낌이 나요.
(불에 볶은 맛이 베어있어요. 주방을 보면 막 불올려서 재료를 볶고 있거든요)
하여튼 3500원, 4000원의 가격으로는 충분한 퀄리티라고 생각합니다. ^^
겨울가기전에 얼큰한 짬뽕국물 생각날 즈음 또 찾고싶은 가게입니다.
쫄깃한 탕수육도 빠질 수 없죠. 다른 테이블에 군만두도 많이 드시던데
다음에 군만두도 한 번 도전해 볼까 생각중이에요. ^^


위치 : 홍대정문 놀이터 오른쪽 길 아트박스 옆 건물 2층



by 하치 | 2008/02/28 00:14 | 밖에서 먹은 음식 | 트랙백 | 덧글(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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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담요 at 2008/02/28 00:24
보기는 많이 봤는데, 들어가 본적은 없네요. [...]
언제 가서 탕수육 하나 먹어 봐야겠어요.
Commented by 바람 at 2008/02/28 01:20
아아... 오늘 짬뽕이 먹고 싶어졌어요. T△T
Commented by 수액 at 2008/02/28 04:51
아 일품향 탕수육 먹고 싶어지는 ㅠ.ㅠ
Commented by Obituary at 2008/02/28 06:19
...저 시원한 짬뽕이 이과두주 한잔 걸치면 그곳이 바로 극락..<머엉>
Commented by 유카 at 2008/02/28 08:57
요즘 중국집의 짬뽕은 기름만 둥둥~ 떠있고 별로인 곳이 많지요

음.. 저도 조만간 찾아가봐야겠어요 :)
좋았어! 오늘 점심은 짬뽕이야!!!! ㅋㅋ
Commented by 택씨 at 2008/02/28 09:51
담치와 돼지고기, 해물의 절묘한 조화가 짬뽕그릇에 보이네요.
탕수육을 더 추천하시는 건가요?
Commented by 하치 at 2008/02/28 10:12
담요 / 짬뽕도 괜찮아요^^
바람 / 드세요!
수액 / 일품향? 들어본 이름인데..(쿨럭) 탕수육이 맛있는곳인가봐요
Obituary / 하하하;
유카 / 그..그것은 동족상잔의 비극? ;ㅁ;
택씨 / 둘다 맛있어요^^
Commented by 레이시님 at 2008/02/28 10:29
앗 저 어제 다녀왔어요, 뭔가 제 사진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드는걸요?ㅎㅎㅎ
Commented by 하치 at 2008/02/28 10:29
신기하네요 레이시님. ^^ 전 지난 주말에 갔었어요.
Commented by 수액 at 2008/02/28 10:43
일품향은 홍대 정문 바로 앞에 하나 은행 옆에 조그맣게 문 나있고 그 안으로 들어가면 있는 중국집인데. 제가 젤 좋아하는 홍대앞 탕수육이라서 =)
Commented by 히카리 at 2008/02/28 11:33
아악! 맛있겠네요>ㅁ<!!
Commented by 하치 at 2008/02/28 12:47
수액 / 아 거기가 일품향이군요. 거기도 언젠가 한번 가봐야겠네요.
히카리 / 점심시간이라 더욱..^^;;;
Commented by Feelin at 2008/02/28 13:06
탕수육 사진만 봐도 확실히 맛있어 보이는군요;;.. 깔끔하게 생긴 튀김옷을 입은 고기(;ㅁ;)
Commented by lin at 2008/02/28 15:06
여기 생긴지 오래된곳은 아니지만 맛있어요~
코에 땀송골송골 하면서 열심히 먹었던:)
내일 점심메뉴로 결정!
Commented by 김연호 at 2008/02/28 17:14
양으로 승부하는 홍대 앞 홍콩이 짬뽕을 잘한다고?!?! 하면서 분노하며 들어왔는데 그 정문 앞 홍콩이 아니군요! (머쓱)
Commented by 리앤 at 2008/02/28 17:14
맛잇겟다
아~ 꼬르륵..
Commented by 김연호 at 2008/02/28 17:15
홍대 앞 일품향은 사실 일품'장'입니다. 많은 이들이 잘못 알고 있지요. 간판이 한자라서...
Commented by 알파치노 at 2008/02/28 19:26
간판이 한자라서 잘못 알기보단 예전 상호가 일품향 이었기 때문에
그게 익숙해서 그렇게 불리는 경우도 많겠죠~
2000년대 초중반에 어느샌가 바뀐 것 같은데 저도 아직 일품향이 익숙하거든요 ^^
Commented by 하치 at 2008/02/28 19:28
Feelin / 소스에 푹 절어 눅눅해보이지 않으니 더 그런듯해요!
lin / 동의해주시는 분이 있으니 괜히 든든한 마음^^
김연호 / 혹시 그 로이드있는 건물 홍콩 말씀하시는건가요? 거기 이름이 바뀌었더라구요. 이제 홍콩반점이 아니었어요.
리앤 / 맛있어요! 어서 저녁드시길 ㅎㅎ
김연호, 알파치노 / 그렇군요^^ 한자로 되어있어서 눈에 확 안들어왔었나봐요. 전 일품향 이름만 들었지 늘 지나다니던 길인데도 몰랐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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