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헤드윅> - the origin of love (사랑의 기원)

<헤드윅>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가사를 읽으면 마음이 찡...




아주 오랜 옛날, 구름은 불을 뿜고, 하늘 너머 높이 솟은 산, 오랫 옛날
두쌍의 팔과 두쌍의 다리를 가진 사람 하나로 된 머리 안에 두 개 얼굴 가진 사람
한 번에 세상보고 한 번에 읽고 말하고 한없이 큰 이 세상에 굴러다니며
아무것도 몰랐던 시절, 사랑 그 이전
the origin of love, the origin of love

그 옛날 세 종류 사람 중 등이 붙어 하나된 그 소년, 그래서 햇님의 아이
같은 듯 다른 모습 중 돌돌 말려 하나된 두 소녀, 그들은 땅님의 아이
마지막 달님의 아이들 소년과 소녀 하나된, 그들은 햇님 달님 땅님의 아이
아- 아- the origin of love

이제 불안해진 신들은 아이들의 저항이 두려워 말하길
너희들을 망치로 쳐죽이리라 거인족처럼
그 때 제우스는 '됐어, 내게 맡겨, 그들을 번개 가위로 자르리라
저항하다 다리 잘린 고래들처럼'
그리곤 벼락 꽉 잡고 크게 웃어대며 말하길
'너희 모두 반쪽으로 갈려 못 만나리 영원토록'

검은 먹구름 몰려들어 거대한 불꽃되고
타오른 불꽃 벼락되어 내리치며 번뜩이는 칼날되어
함께 붙은 몸 가운데를 잘라내 버렸지 햇님 달님 땅님 아이들
어떤 인디안 신 토막난 몸을 꿰매고 매듭을 배꼽 만들어
우리 죄 다시 생각케 해
오 사이러스, 그 나일의 여신 폭풍 일으켜 세워
거대한 허리케인 갈라지는 하늘 검게 쏟아지는 폭우
거침없는 파도에 흩어져버리는 우리
끝없는 절망 속 마지막 애절한 소원
'한 쪽 다리와 눈만은 제발 남겨주시길'

나는 기억해 두개로 갈라진 후
너는 나를 보고, 나는 너를 봤어, 널
알 것 같은 그 모습 왜 기억할 수 없을까
피묻은 얼굴 때문에 아니면 다른 이유일까
하지만 난 알아 니 영혼 끝없이 서린 그 슬픔
그것은 바로 나의 슬픔 그건 고통
심장이 저려오는 애절한 고통
그건 사랑
그래 우린 다시 한몸이 되기 위해 서롤 사랑해
그건 making love making love

오랜 옛날 춥고 어두운 어느 밤
신들이 내린 잔인한 운명
그건 슬픈 얘기 반쪽 되어 외로워진 우리 그 얘기
the origin of love
that's the origin of love
the origin of love
the origin of love
the origin of love


by 하치 | 2008/05/03 23:31 | 뮤지컬, 연극 | 트랙백 | 핑백(1)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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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Exhibition, xbti.. at 2008/06/06 22:44

... ." - 무라카미 하루키, &lt;해변의 카프카&gt; 중에서. * 너무 당연하지만, 이 부분을 읽으면서 &lt;헤드윅&gt;의 넘버 The origin of love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아주 미묘하게 다르긴 하지만. 플라톤의 &lt;향연&gt; 이라는 것을 읽어봐야 할까? 세상엔 내가 모르는 스토리가 ... more

Commented by 택씨 at 2008/05/04 19:19
하나이었을 때는 서로 얼굴을 못 보는군요.
Commented by 하치 at 2008/05/04 22:03
등이 붙어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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