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죽도록 하기 싫었던 일을 했다. 아주 간단한데. 20분이면 끝나는 일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기 싫어서 오랫동안, 아주 오랫동안 미루어왔던 일. 덕분에 하루 반동안 기분이 아주 뭐 같았다. - 하우스메이트가 6월 6일을 마지막으로 하고 나간다고 한다. 새 하우스메이트를 구해야 한다. 내가 생각해도 썩 나쁜 조건이 아니니까, 어렵지 않게 구할 것 같지만. 여름이니까 또 모르겠다. 그 사이에 며칠 텀을 두고 그 사이에 홈파티나 한 번. - 몇가지 음식들이 먹고싶은데, 또 돌아서면 그렇게 간절하지는 않고. 오늘 홍대 '후'에서 볶음쌀국수를 먹었다. 좀 비싼감이 있긴 했지만 맛은 있었는데, 중국식 냉면은 좀 어이없었다. 짜장면 면이랑 거의 다를 바 없는 그 희고 두꺼운 면이란. 육수도 별로 시원하지 않고. '매화'의 중국 냉면이 훨씬 낫다는 생각. 요즘 중식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서 그런가. 동파육, 새우마요네즈, 고추잡채에 꽃빵, 유린기 등을 '만들어 보고' 싶다. 사먹으면 비싼 메뉴이기도 하고, 비교적 집에서 만들기 쉽기 때문이기도 하고. 근데 집에서 같이 먹어줄 사람이 없어. 하우스메이트가 있으니까, 집에서 뭔가 거창하게 만들어 먹기가 좀 그렇다. 내가 세들어사는건 아니지만 신경쓰이고, 누굴 데려올수도 없고 말이다. - MURA의 메뉴가 조금 바뀌었다. 바뀐지 꽤 됐는데, 아직 새 메뉴는 먹어보지 못했음. 덮밥류에 몇가지가 추가되고, 카레 메뉴가 생겼다. 돈까스 카레와, 돈까스 카레 우동 등등. 스탬프카드도 생겼다. (이제 MURA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없겠군) 조만간 다시 사진을. - 잘 만든 순대국이 먹고싶은데, 날씨가 자꾸 더워져서 좀 그렇다. 더 더워지기 전에 생선회를 먹고싶은 마음도 좀 있고. 둘다 못 먹을 가능성이 높다. 나도 알아. - 그리고 에베레스트나 뿌자, 산띠의 인도네팔음식을 먹어보고 싶다. 한 번도 안 먹어봤어. 언젠가는. - 마리아님의 블로그에서 보았던 Lodge 무쇠 팬. 자꾸 눈에 걸린다. 지금 내가 갖고 있는 싸구려 팬들은 죄다 코팅이 벗겨져서, 조리를 할 때 자꾸 달라 붙는다. 오믈렛 같은 건 절대 할 수가 없다. 물론 당장 몇천원짜리를 살 수도 있겠지만. 내 생각보다 가격이 크게 비싸지도 않고, 그래서 좀 욕심이 난다. 다만 내가 관리를 잘 할수 있을지 의문이다. 산다면 지름 20cm~30cm 정도의 동그란 팬으로. 그릴팬도 좀 당기지만, 지금은 있어봐야 쓸 데가 없다. 이렇게 주저하다가 다이소에서 3천원짜리를 사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나도 알아. 2 -_- - 얼마전 B-hind에 처음으로 가봤다. 내가 갈 때마다 빈자리가 없던 B-hind. 담배연기가 자욱해보여서 들어가기가 겁났던 B-hind. 안쪽으로 널찍한 자리가 나쁘지 않았다. 혼자일 때 가장 구석자리라면 꽤 나쁘지 않을 것 같고, 배고플때 간단한 식사하기에도 나쁘지 않을 듯. 회사를 그만두게 되면 작은 사치를 누려보아야지. → 여기까지 쓰고나서 좀 놀랐다. '나쁘지 않다'라는 말을 몇번이나 쓴 거야? 내가 '좋다' 는 말에 인색하고, 또 '나쁘지 않다' 라는 말을 자주 쓰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건 좀 심하잖아. 고칠까 하다가 그냥 내버려 둔다. - 여러가지로 신경쓰이는 몇 가지. 모르겠어. 이런 건 정말 싫어. 싫다고 생각하는건 난 절대 하지 않아. 할 수 없어. - '참견마'라고 외치고 싶은 순간이 점점 많아진다. 내가 바보로 보이나? 왜 자꾸 당연한 걸 참견하지? 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나 그렇게 할건데? 그리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걸 혹시 설마 관심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죠? 내 남자친구나 우리 부모님도 나에게 그런 시시한 참견이나 잔소리는 안한다. 그게 애정이 부족해서는 절대 아니란말이다. 내가 그런 걸 싫어하니까(최소한 애정이나 관심으로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나는 거의 모든 걸 알아서 너무나도 잘 해왔으니까. 고로 내겐 그런 말들이 전혀 필요하지 않다는 얘기다. 오빠, 아빠놀이 하고싶으면 좀 더 어리고 나약한 여자애들한테 가서 하시기를. - 그래서 말인데 요즘 격하게 예민하다. 제발 좀 냅둬줘, 제발.
|
카테고리
포토로그
최근 등록된 덧글
너무 웃긴데 불쌍해요 ;ㅂ;
by 하치 at 09:03 아아 저런;;; 저도 사직동.. by 하치 at 09:03 -ㅂ- by 하치 at 09:02 이번 캐스팅 표에 홍광.. by 하치 at 09:02 뮤지컬 팬들에게 '파산'이.. by 하치 at 09:01 최근 등록된 트랙백
에고 테스트
by Miss Sherbet 가혹한 에고그램 by 녹차와 양갱의 나날 루나틱 - 미치는 것은 중독 by Rommance - Daniel's 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by Jeil Zone :: 제일화재의.. 가스불을 키지 않고도 .. by My Leona Season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