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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침식사는 주로 알리오올리오였습니다. 전 밥보다 스파게티를 더 많이 먹는 것 같아요. 스파게티는 별다른 반찬이 없어도 상관 없는 한그릇 음식이라 부담이 덜하기도 하구요. 특히 알리오올리오에 들어가는 재료는 '오일, 마늘, 바질가루, 소금, 스파게티 면'이 아마도 전부. 깔끔한게 은근 맛나고, 소스가 따로 없어서 번거롭지 않아 좋습니다. 오일도 올리브오일 혹은 포도씨유를 쓰기 때문에 느끼하지않아요. 많은분들이 아실 알리오올리오 조리법은 1. 달군 팬에 오일을 두르고, 슬라이스 마늘을 볶는다. 2. 마늘이 노릇노릇 구워지면 마늘향이 돌면 80%정도 익힌 면도 넣고 볶는다. 3. 촉촉한게 좋으면 면 삶은 물을 반국자 정도 넣어주어도 OK 4. 바질가루도 솔솔 뿌려준다. 그리고 이 사진은. 음. 이건. 음. 음... 좀 이상하게 생겼지요? 으음 맛은 나름 멀쩡했지만;;; 냉장고를 뒤지다가 즉흥적으로 만들었습니다. 봉골레 스파게티의 형식을 따랐는데 봉골레(조개라는 뜻)가 없어서요. ![]() 봉골레 대신 냉동굴과 냉동오징어 반토막을 썰어넣었어요. (...용감하기도 하지;) 어쨌든 해산물이니까 어떻게든 되지 않겠냐는 생각으로. 음 어떻게 되긴 하더군요...?; 1. 달군 팬에 오일을 두르고, 슬라이스 마늘을 볶는다. (나는 파도 약간 같이 볶았음) 2. 조개류를 한줌 넣고 또 1-2분 볶는다. (나는 조개가 없어서 오징어와 굴을 넣었음) 3. 화이트 와인을 휘릭 둘러준다. (나는 화이트와인이 없어서 청하;;를 넣었음) 4. 80%정도 삶아둔 스파게티면과, 바질가루를 뿌리고 볶듯이 끓여준다. 5. 수분이 너무 부족해보이면 스파게티 삶은 물을 조금 넣어주면 됨. 봉골레를 빠르게 막 만드는 방법은 위와 같습니다 (...) 그래도 뭐 나쁜 맛은 아니에요. 아주아주 뛰어나게 맛있지 않을 뿐이죠. 어차피 홈메이드 스파게티는 어떤 임계점을 넘기기 어려울 뿐, 궤도에 오르면 어느 정도의 맛을 내는건 어렵지 않은 듯 합니다. 속도도 빠르구요. ... 하지만 조개 대신에 오징어를 넣은건 모험이긴 했습니다.; 그래도 봉골레 국물은 맛있어요.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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