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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7월 22일 : 잔세스칸스, 하이네켄 알크마르에서 15분정도 기차를 타고koog-zaandiijd 역에 내리면, 풍차마을로 잘 알려진 잔세스칸스가 나온다. 드디어 풍차를 보는건가! 두근두근~ 잔세스칸스로 가는 길을 알려주는 비뚤어진 안내판. ![]() 조금 걷다보니, 오옷 +_+ 풍차가 보인다. ![]() 전성기엔 700여개의 풍차가 있었다는데, 지금은 몇 개 안남았다고 한다. 근데 이거, 풍차마을이라고 해서 잔세스칸스에 왔는데, 풍차가 문제가 아니었다. 마을이 정말 동화 속 처럼 너무 예뻤다. 내 카메라는 그 동화 속 같은 마을을 제대로 담아낼 수 없었고. 하늘은 살짝 흐려있어서 아쉬움이 더했다. 맑았다면 더 좋았을텐데. 다리에서 바라본 마을. 해질녘엔 더욱 아름답다고 한다. ![]() 잔세스칸스의 단연 베스트 풍경! 풍차는 아니지만- ![]() ![]() 실제로 본 풍차는 이국적이고 평화로운 풍경을 완성시켜주는 느낌이었다. 플란다스의 개, 이런거 생각나고. 워낙에 동화를 좋아하는 나는, 자꾸 동화적인 것만 떠오르는... ![]() 여느 여행지가 모두 마찬가지겠지만, 잔세스칸스는 정말 직접 가보지 않으면 설명이 힘든 곳이다. 내가 찍은 몇장의 사진들로는 도저히 불가능하고, 글로 설명하면 풍차가 몇개 있는 예쁜 마을일 뿐이다. 사진 속 풍경은 실제 풍경의 절반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해 화가 나서 찍어 둔 사진을 모조리 지워버리기도 했다. 그저 그 예쁜 길을 걷고 또 걸었을 뿐. 맑은날이나 해질녘이라면 더욱 좋을 뻔 했다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았다. 아쉽게 잔세스칸스를 뒤로 하고, 다시 암스테르담으로 돌아왔다. 오후 3-4시경에 도착. 마지막 일과는하이네켄! 하이네켄 가는 길 이상한 악기로 연주하는 아저씨. 같은 악기로 오전엔 다른 아저씨가 연주하시던데, 혹시 파트타이머? ![]() 하이네켄 가는 길. 암스테르담에 오셔서 환영합니다, 하는 문구와 함께 암스테르담 시민들이 자신의 이름을 쓴 종이를 들고 뽀뽀하는 표정으로 찍힌 사진들이 꽤 긴 거리에 전시되어 있었다. 이런 귀여운 아이디어는 누가 낸 걸까?! ![]() 역에서 하이네켄까지는 꽤 긴 거리가 있다. 열심히 걸었을때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 드디어 하이네켄이 눈에 들어왔다. Heineken experience 여행서에 나와있는 '맥주공장 견학' 이라기 보다는 '체험공간'이 더 맞는 것 같다. ![]() 오늘 날 세계 제 2의 판매량을 자랑하는 하이네켄 맥주공장은 1863년에 설립되었다. 이 곳은 하이네켄에서 마련한 체험공간으로, 하이네켄의 설립과 발전과정 등을 비롯, 맥주와 암스테르담에 대한 이야기까지 영상 음향자료는 물론이고 여러가지 패턴으로 설명하는데, 아주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공간이었다. 물론 맥주를 시음할 수 있는 코너도 있다. 암스테르담의 단연 베스트 코스!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놓쳐선 안되는 곳이다. ![]() 입장료를 지불하면, 프리티켓을 준다. 맥주 세잔과, 나갈때 선물을 주는. ![]() 하이네켄의 역대 광고사진 모음 ![]() 여기저기 이런저런 코스들을 거쳐 드디어 맥주를 시음할 수 있는 BAR에 도착! 맥주 프리티켓을 한장 뜯어서 주면, 하이네켄 생맥주를 즉석에서 한잔씩 따라 준다. ![]() 정말이지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내 생애 최고로 맛있는 맥주였다. (당연한걸까) 하이네켄, 원래 이렇게 맛있는거였어? ![]() 주섬주섬, 친구의 가방에서 나온 땅콩과자를 안주삼아. ![]() 바를 나와 또 여기저기 구경. 하이네켄 드럼? ![]() 두번째 BAR. 여긴 지대로 BAR잖아! 어둑어둑한 분위기도 그러하고. ![]() ![]() 친구가 맥주 세잔을 다 못마시겠다기에, 내가 마저 마셨다 (..) 하이네켄 하이네켄 하이네켄 얘기만 잔뜩 듣다가 맛있고 시원한 맥주를 세잔 연거푸 마시니 약간 술기운이 오르는 것이 기분이 꽤 좋았다. 그리고 마지막 코스는 바로 기념품 코너! 와 이거 장난아니잖아. 이렇게 세뇌시켜놓고 기념품 코너라니. 하이네켄 로고가 막힌 여러가지 제품들이 즐비했다. 사고싶은 것들도 많았다. 하이네켄 500cc 맥주컵 같은 거라던가, 물론 들고다니다가 깨질것이 뻔하니 사지 않았지만. 이 하이네켄 체험공간은 정말이지 회사 입장에서는 강력하고, 확실한 마케팅공간이었다. 그냥 로고가 예쁜 초록색 병 맥주, 정도로만 생각했던 하이네켄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고, 왠만한 낚시에는 현혹되지 않는다고 다짐했던 나였지만 orz 아주 긍정적인 쪽으로 마음이 돌아선 것을 부인할 수가 없었다. 다른 나라에 가서 하이네켄 로고가 보이면 괜히 막 반가워보이기까지 (..) ![]() 이제 하이네켄 마크를 보면 암스테르담이 그리워진다. 참 재밌었는데. 덧. 원래 우리나라에서 하이네켄 생맥주를 판매하는 곳은 전무했는데, 얼마 전 크라제버거 청담점에서 하이네켄 생맥주를 판매한다는 얘길 들었다. 직접 가서 맛보지는 않았다, 맛이 정말 같은지! 다음에 가서 한번 마셔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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