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리 앙투아네트 (Marie-Antoinette, 2006) ★★★☆ 감독 : 소피아 코폴라 출연 : 커스틴 던스트 (마리 앙투아네트) 제이슨 슈왈츠먼 (루이 16세) 립 톤 (루이 15세) 1. 소피아 코폴라 감독에 의해 재 해석 된 마리 앙투아네트라고 할 수 있다. 시대극임에도 불구하고 시대극이라는 느낌은 별로 들지 않는다. 마리 앙투아네트를 중심으로 인형놀이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모두들 예쁜 옷을 입고 예쁜 머리를 하고 맛있는 것들을 먹고 있다. 다만 베르사유 궁전의 그 끔찍한 허례허식들만큼은 고스란히 보여준다. 역사적으로는 욕을 먹어야 할 상황이고 심각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도무지 심각해지지 않는 이유는 이 영화의 시선이 마리 앙트와네트의 시선을 따르기 때문이리라. 영화가 시작하고 그녀가 베르사유에 발을 들여놓는 그 순간부터 그녀는 수없이 많은 시선들을 마주한다. 그리고 카메라는 그 시선들을 고스란히 받아낸다. 이제 이 카메라는 마리 앙투와네트의 눈을 대신할 것이다. 영화의 내용도 마찬가지이다. 그녀는 국제 정세 따위에는 별 관심이 없고, 그렇기때문에 영화 속에서도 비중있게 다뤄지지 않는다. 2. 어린 마리 앙투아네트를 연기한 커스틴 던스트는 예뻤다. 때로는 우아하고 때로는 천진한 그 모습을 너무나도 잘 보여주었다. 달리 누가 마리 앙투아네트를 연기할까 싶을 만큼. 어쨌든 내게는 그랬다. 그녀의 미소를 보고있는 것만으로도 영화는 지루하지 않을 정도였다. 그녀에게 너무 몰입했기 때문인지, 마리 앙투아네트는 별로 나쁜여자가 아닐거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녀가 불쌍했다. 남편은 그렇게도 예쁜 그녀를 왜 사랑해주지 않는걸까, 아이를 갖지 못하는 건 모두 그녀의 탓이란말인가. 사치를 했던 건 애정결핍때문이었는지도 몰라. 그녀를 둘러싼 엄청난 시선들이 감옥처럼 여겨졌다. 새장속에 갇힌 어여쁜 새와 같은 그녀를 꺼내 주고 싶었다. ![]() ![]() ![]() ![]() ![]() ![]() ![]() ![]() ![]()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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