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주소를 빼먹은 사진으로 잘못 업로드했으나 귀찮아서 그냥 =_=) 14. 7월 29일 : 아름다운 짤츠부르크 일찍 일어난 7월 29일, 짤츠부르크로 가는 날이다. 가격 저렴하고 지나치게 깔끔했던 숙소 WOMBAT을 떠나는게 아쉬웠다. 하지만 시끄러운 아줌마와 이별이라는 사실은 참으로 다행이었다. 빈에서 짤츠부르크는 기차로 3시간 30분 거리. 9시 30분 기차를 탔다. 만들어 둔 샌드위치를 먹으며 짤츠부르크 다음 여행지인 이탈리아에 대한 얘기도 나누고, 창밖의 풍경도 구경하며 여유로운 3시간 30분을 보내고, 점심시간즈음 짤츠부르크에 도착했다. 짤츠부르크는 유럽의 한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고, 가톨릭문화의 중심지로 발전해 온 도시이다. 어감이 예쁜 이름이라고 생각했는데, 소금(salz)의 성(burg)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부근에 암염 산지가 있어서, 지금도 이곳에서 생산되는 소금이 오스트리아 전역에 공급되고 있다고 한다. 빈은 '클래식'이라는 단어로 상징되는 도시였다. 고전적이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으며, 웅장했다. 거기에 비교하면 짤츠부르크는 오스트리아의 '음악적인 색깔'을 그대로 갖고 있으면서도 좀 더 밝고 발랄한 느낌이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이 되는 곳이기 때문일까. 우선 역에서 가장 가까운 미라벨 정원에 들렀다. 미라벨 정원은 짤츠부르크에서 가장 아름답고 유명한 정원으로, 지금은 공원으로 개방되어 있다. 정원 안의 미라벨 궁전은 1606년 디트리히 대주교가 연인 살로메를 위해 세운 곳이며, '대리석의 방'에서는 모차르트가 연주를 하기도 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마리아가 아이들과 함께 '도레미 송'을 부르는 배경이기도 하다. 멀리 호안 짤츠부르크 성이 보인다. 저 성이 보이는 정원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필수코스. 물론 나는 찍지 않았지만. ![]() 꽃이 만발하여 봄과 여름에 가장 아름답다는 미라벨 정원. 공사현장이 에러. ![]() ![]() 분수대 안엔 어김없이 동전들이. ![]() 동행인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을 너무너무 좋아해서 수도없이 봤다고 한다. 그래서 미라벨 정원을 더 반갑게 여겼던 것 같다. 짤츠부르크 방문 전에 <사운드 오브 뮤직>을 감상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영화 때문에 짤츠부르크가 유명해진것이나 다름 없다 하니. 짤츠부르크 시내에서는 미라벨 정원을 시작으로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 도 운영하고 있다. (영어로;) 예쁜 꽃들이 잔뜩 피어있는 미라벨 정원은 정말 아름다운 곳이어서, 여행으로 지친 마음을 기분좋게 풀어주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정원을 산책하다가 게트라이데 거리로 향했다. 전기로 움직이기에 공해가 없다고 하는 짤츠부르크의 '버스' 바닥에 레일이 깔려 있는 트램과 다르다. ![]() ![]() 호엔 짤츠부르크 성을 줌으로 끌어당겨 찍은 사진. 그 앞에 보이는 대성당. ![]() 짤츠부르크 중앙을 가로지르는 SalZach(?)강. (이런 강에 비하면 한강은 정말 얼마나 큰지) ![]() 아이스크림도 하나. ![]() 게트라이데 거리. 짤츠부르크의 대표적인 번화가로, 상점마다 업종을 상징하는 독특한 간판들이 걸려있다. 열쇠 가게에는 열쇠가, 신발 가게에는 신발이 걸려 있는 식인데, 옛날에 글을 모르는 사람들도 쉽게 물건을 살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 예쁘고 특이한 모양의 간판들 ![]() 게트라이데 거리에 새로 생기는 상점들도 거리 간판의 분위기를 그대로 따라간다. 바로 이 NORDSEE 간판, 예쁘다. ![]() 맥도날드도 게트라이데 스타일. ![]() ![]() ![]() ![]() 모짜르트 생가가 있는 거리이기때문에, 모짜르트 관련 기념품들도 많이 판매하고 있다. ![]() ![]() ![]() 모짜르트 생가, 게트라이데 거리 9번지에 위치해 있다. 1756년 1월 17일 모짜르트가 태어나 17세까지 살던 곳이다. 유년기의 작품들은 모두 이곳에서 작곡. 우여곡절 끝에 들어가지 못했는데, 길고 재미없는 에피소드이기때문에 생략. ㅠ_ㅠ ![]() ![]() 짤츠부르크에서의 삽질은 다음편에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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